전북 정치 원로들, "묵과 안돼"‥전북 '정치력' 우려

#잼버리 #예산 #정동영

[정동영 I 전 국회의원]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전북 출진 정치권 원로들의 주장은 이 한마디에 모두 담겼습니다.

정부가 새만금 SOC 예산 대부분을 삭감한데에는
정치적, 감정적 이유가 있다고 봤습니다.
새만금은 국책사업인데도 정상적 원칙 적용이 안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동영 I 전 국회의원]
"특히 새만금 공항, 철도, 항만, 도로 등 예산이 대거 삭감된 것은
기재부가 알아서 긴 것이다 예산폭거다 하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잼버리 초기 파행 문제는 새만금 개발 전반과 아무 연관 없다고 거듭 밝히며
예산 정상화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예산 삭감에 이어 개발 밑그림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80% 가까운 예산이 가위질 당하면서 국제공항 자체가 백지화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새만금 개발청은 마스터플랜 재수립을 위해 내년 초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정부 태도에 전북도 각계각층은 규탄을 시작했습니다.
얼마전 정동영 전 의원은 전북 출신 중진 원로들의 역할을 제안했습니다.

[ 정동영 | 전 국회의원(지난달 22일) ]
"정세균 전 총리께서도 여기 방문했다고 들었는데 전북 출신 김원기 의장님도 계시고 정치권의 원로들, 각 분야의 지도자분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서 전북의 울타리가 되고"

현재까지는 정부 예산안입니다.
앞으로 국회 일정이 남아 새만금 예산안 일정 부분 회복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늘 지적되고 있는 '정치력'이 관건입니다.
이번 중견 정치 원로들의 호소는 그 정치력을 우려하는 목소리이기도 합니다.

B tv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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