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국회의원 "경기국제공항, 이천 시민 우롱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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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후보지역에
하나로 이천을 포함시켰는데요.

이천이 지역구인 송석준 국회의원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습니다.

경기국제공항은 군공항 이전이 포함된 사업이고
소음 피해와 규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천 시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백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천시 모가면.

5천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이곳이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지정된 것은 지난해 11월입니다.

경기도가 주도한 경기국제공항 연구 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 지수, B/C 값이 1.0 이상 도출된 겁니다.

그런데 이천시 송석준 의원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기국제공항 지정과 관련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공항 후보지로 이천시가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이천 시민들을 우롱하는 일이라는 겁니다.

[송석준 / 이천시 국회의원]
"이런 공항 새 후보지로 이천시가 거론된다는 자체는
이천 시민들을 우롱하고 어쩌면 경기 공항 이전 사업 자체에 대한
상당히 정당성과 타당성을 상실케 하는 굉장히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송 의원은 특히 경기국제공항 사업은
군 공항 이전이 포함된 것이라며
중첩 규제를 풀어야할 이천에 공항이 생길 경우
규제가 오히려 추가 된다며 격하게 반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석준 / 이천시 국회의원]
"군 공항이 이천에 또 와서 온갖 소음과 또 이런 지역의
여러 가지 또 이게 공항이 들어오면 여러 가지 규제가
정말 상상도 못 하는 추가 규제가 따르게 됩니다.
아주 아주 격하게 반대합니다."

또 일부 공항을 원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에는
"이천 시민들 대다수가 공항을 원한다면
찬성할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한편, 이천시는 올해 상반기 자체 연구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며 경기도와 함께
주민 소통 채널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B tv 뉴스 백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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