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친노 대거 입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친노 대거 입성

[앵커]

청와대가 조직개편에 따른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설된 자영업비서관에는 인태연 중소상인자영업자 총연합회 회장을 임명했고 참여정부와 인연이 깊은 친노 인사들도 대거 발탁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이달 1일자로 개편된 직제에 맞춰 비서관 6명의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신설한 자영업비서관에는 인태연 중소상인자영업자 총연합회 회장을 임명했습니다.

부천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현장형 인사로, 현장과 소통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담겼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임대차 보호문제, 각종 수수료 경감, 골목상권 보호 등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인연이 깊은 이른바 '노무현 키즈' 인사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책조정비서관에 김영배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자치발전비서관에 민형배 전 광주 광산구청장을, 제도개혁비서관에 김우영 전 서울 은평구청장을 각각 발탁했습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을 비롯한 시민사회 출신 인사들도 입성했습니다.

사회조정비서관에 임명된 강문대 변호사는 민변 노동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시민참여비서관에 이름을 올린 정현곤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도 시민사회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입니다.

청와대는 검증이 마무리되는대로 후속 인선도 발표할 예정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유민영 성균관대 겸임교수와 이광호 전 이우학교 교장의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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