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고양시청 신청사 입지…의회서 논란 '여전'

【 앵커멘트 】
지난해 고양시는
신청사 건립 위치를
현재 시청 건물 인근,
덕양구 주교동으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해가 바뀐 지금도
고양시의회에선
신청사 위치를 둔 논란의 불씨가
여전한 모습입니다.
전진아 기잡니다.

【 VCR 】
고양시의회가 2021년
고양시 부서별 계획을 듣는 업무 보고회.

올해 초 신설된 신청사건립단이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첫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당초 청사 건립계획을 논할 자리지만,
신청사 입지 선정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여전했습니다.

【 현장녹취 】
박현경 / 고양시의원

우리 고양시 108만 시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선정위원회일까?
저는 아니라고 봐요.
(입지선정위원회에) 들어와 달라고
부탁받고 들어오셔서
아 그냥 그렇게 하는가 보다,
의원들도 있고 하니.
그러니 특위를 하자고
시의회에서 그런 거예요.
근데 그런 걸 다 무시하고..

【 VCR 】
이렇게 입지 논란이 해결되지 않은 채
건축 단계를 논의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의견에,

관련 절차 역시
너무 서두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현장녹취 】
이해림 / 고양시의원

지금 시청사 부지때문에도
이렇게 왈가왈부하고
또 의원님들 의견도 정말
하늘과 땅을 왔다갔다 하는데
3월 안에 타당성 조사가 끝난다고 하지만
타당성 조사도 사실은 저는
어떤 틀에 맞춰서,
(청사를) 짓기 위한
타당성 조사라고 보거든요.

【 VCR 】
고양시는 지난해 5월
주교동 공영주차장 일대를
신청사 위치로 발표했는데,

고양시의회가
입지 선정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조사특위를 추진했다
위원 구성에 실패해 무산된 상황.

이후 시의회는
고양시 예산 심사 과정에서
신청사 설계 공모비와 부지 매입비 등
102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양시는
올해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와
관련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집행부와 의회 간 신청사 갈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전진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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