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에 크루즈 띄운다?…현실성 ‘논란’ / KBS 2023.05.22.
Автор: KBS 뉴스 부산
Загружено: 22 мая 2023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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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하천 동천에 바닷물을 끌어와 흘리는 사업을 그만하겠다던 부산시.
이제는 이곳에 크루즈 선박을 띄울 계획인데요.
수심과 수질 개선, 교통 대책 등 생각해야 할 게 많은데 실현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김아르내가 동천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부산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대표 하천인 동천.
부산시는 친수공원을 꾸미고, 광무교에서 동천삼거리까지 크루즈를 띄워수상 교통축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지난 2일 : "서면 중심까지 이어지는 시티 크루즈를 운영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동천을) 선착장, 크루즈, 라운지 조성과 연계하여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게 할 계획입니다."]
이른바 '광무 워터프런트' 사업입니다.
하지만 광무교 일대 수위는 비가 오지 않으면 1m도 안 되는 상황.
배를 타고 동천으로 나가봤습니다.
7명이 탈 수 있는 2톤짜리 배 한 척이 드나들 수 있는 구간은 750m, 범4호교에서 범5호교까지가 답니다.
특히 크루즈의 시작점이 될 광무교 주변은 수심이 더 얕아 배가 가까이 갈 수도 없습니다.
북항으로 내려가는 하류도 낮은 다리가 많아 배가 지나기 어렵기는 마찬가집니다.
걸림돌은 수심뿐만이 아닙니다.
국방부 터뿐만 아니라 크루즈 선착장과 휴게공간을 만들려면 주변 땅을 더 사들여야 합니다.
교통 대책까지 세우려면 대규모 공사를 피할 수 없습니다.
[정주철/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 : "지금 풀어야 될 문제는 많죠. 당장 뭐 이렇게 일단은 지금은 하겠다라는 그림을 던진 정도의 사업인데, 그것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원 문제라든지, 주변 교통 문제라든지, 수질 문제는 기본이고…."]
몇십 년째 돈을 쏟아붓고도 수질조차 개선하지 못한 동천에서 크루즈 사업을 하겠다는 부산시.
청사진만 내놨을 뿐인데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정운호/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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