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오] 사무라이 렘넌트 콜라보 영월검풍첩 [고난도] 잔야환상 - 미야모토 무사시(버서커) 4턴
Автор: PIKA
Загружено: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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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시 - 내가 검술을 배운 건 지금의 너만 한 시기였다
혼란한 세상이 이어졌다면 나는 계속 매진했겠지
허나 세상은 변했다. 그럼 길도 변하는 게 도리
이천일류는 검술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형태―
사람답게 살기 위한 무사시 나름의 비망록이 됐다
―이오리
너는 특별하다. 다른 이들보다 총명하지
오래된 것을 존중하는 청빈함
화합을 중요시하는 온화함
그리고, 그러면서도 합리를 선택하는 뛰어난 감
너를 양자로 삼은 건 그 재능을 봤기 때문이다
단련시키면 좋은 연습 상대가 될 거라고 말이지...
결코 정 따위가 아니다. 정 따위는 없었다
이오리 - 스승님―
무사시 - 허나, 너는 마음이 너무 따뜻했다
젊은 시절의 무사시였다면, 어쩌면―
이오리 - 스승님...?
무사시의 가르침 따위, 너에게는 고통일 뿐
그러한 운명을 만나면, 당연하다는 듯 따르겠지
사람을 구하는 행동 같은 건 정말이지―
너는 다른 시대에 태어났어야 했어
* *
바라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면 행복하게 살았겠지
허나 너는 검의 길을 바랐기에 모든 것을 버렸다
전장에서 세우는 공훈은 내 대까지다
이제 전쟁은 없다. 도리를 지키는 길밖에는 없어
병법의 축제는 끝난 것이야
그렇다고 하는데도―
이오리여, 너는―
이오리 - 다른 시대에 태어났어야 했다
나 자신을 죽이고, 욕망을 죽이고
평화로운 세상의 공기를 거절했다
그야말로, 숨을 쉬지 않는 시체처럼
검의 길은 이미 몰락했어
하지만, 검으로서... 네게 쓰러지고 말았지
그야말로 바라 마지않던 인생이야
―길고도 긴 꿈과 같았지만
세이버 - 이오리...
이오리 - 그날 밤... 항구에서 죽었어야 했던 그날 밤부터
계속 이어지는... 달을 갈망하는 듯한 꿈이었어
―뭐야. 정말이지, 스승님도 참 고약하시군
검이라 해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벗을 얻는 일이 있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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