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엔 ‘뇌도 심장도 놀란다’…정신 만성질환도 위험 / KBS뉴스(News)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11 авг. 2018 г.
Просмотров: 188 просмотров
요즘 '너무 더우니깐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난다'는 생각 많이들 하시죠.
실제로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다고 합니다.
폭염이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도 일으키지만, 정신질환이나 심혈관질환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속되는 무더위에 무기력하거나, 짜증이 늘었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김성수/서울시 서초구 : "아무래도 피곤하고 무기력해지죠 사람이. 너무 더우니깐."]
실제로 무더위가 정신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간 정신질환으로 응급치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해보니, 7명 중 한 명이 더위 탓에 병원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불안장애 환자는 3명 중 한 명이, 우울증 환자는 열 명 중 한 명이 무더위 영향으로 증세가 더 심해졌습니다.
[이상혁/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뇌 기능이 상실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됨에 따라서 기존에 정신과적인 취약성이 있던 환자들한테 폭염이 촉발을 시키는..."]
10여 일 전, 김상수 씨는 갑자기 다리에 마비 증세를 느껴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김상수/서울시 양천구 : "그 전날 너무 더워서 잠을 못 자겠더라구요. 일어나보니 다리가 안 움직여서..."]
혈관 내 혈액 덩어리인 혈전이 혈액 순환을 막은 겁니다.
[나승운/고려대학교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 "땀 배출이 많아짐으로써 수분이 부족하게 느껴져서 심장이 과부하를 하면서 생기는 기저 질환의 악화증상 이런 게 발생할 수 있죠."]
실제로 주요 만성질환은 날씨 영향이 커서 환자의 내원 일수가 여름과 겨울 비슷하게 많습니다.
이 때문에, 보건학자들은 폭염을 재난으로 대처하기로 한 만큼 온열질환 뿐 아니라 정신질환과 만성질환에 대한 영향도 조사해 환자 관리 지침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