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해둔 신분증 사진으로”…스미싱 범죄 피해 주의 / KBS 2025.04.20.
Автор: KBS강원
Загружено: 20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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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간편하다는 이유로 휴대전화에 신분증, 신용카드 사진을 찍어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런 정보가 유출되면 실제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에서 자영업을 하는 엄 모 씨.
이상한 문자를 잇따라 받았습니다.
신청하지도 않은 휴대전화 '해지' 문자가 오더니 뒤이어 새 휴대전화 '개통' 문자가 이어진 겁니다.
그 뒤 곧바로 엄 씨 명의 은행 계좌에서 순식간에 5,000만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엄 모 씨/스미싱 사기 피해자 : "1,000만 원 단위로 20초 간격으로 계속 출금됐습니다라고, 5번이 왔습니다. 5분도 안 돼서."]
일주일 전 무심코 눌렀던 부고 문자로 휴대전화 속 정보가 유출된 겁니다.
누군가 엄 씨의 개인정보로 새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이 전화에 금융기관 앱까지 깔아 돈을 빼낸 겁니다.
휴대전화에 있던 신분증 사진이 전화 개통과 앱 설치에 악용됐습니다.
[통신사 관계자/음성변조 : "운전면허증으로 개통 처리가 되고 삼성 패스 인증 처리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단말기 내에 정보로 해서 인증이 되신 것처럼 보이거든요."]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휴대전화 전체 정보를 빼가는 스미싱.
지난해 피해 신고가 4,300여 건으로 5년 만에 5배로 늘었습니다.
피해액만 540억 원이 넘습니다.
휴대전화에 들어있는 신분증 사진 등 개인 정보가 금융 거래 등에 쓰이면서 피해 규모를 키운 거로 분석됩니다.
[신귀현/강원경찰청 수사과 사이버계장 : "악용되는 사례가 확인이 되기 때문에 혹시라도 개인 정보가 탈취되더라도 그런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휴대전화에 개인정보를 보관하면 안 됩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에 신분증이나 여권, 번호가 나온 신용카드 사진을 지우고, 스미싱을 사전에 탐지하는 '시티즌 코난' 앱을 설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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