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reise(F. Schubert) - 테너 고태영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종교문화 치유 순례 프로그램 241214
Автор: 고테너
Загружено: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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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름, 노래를 그만둘 생각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지난 몇 년간 어쩌다 가끔씩 주어지는 기회들로 인해 미련이 남아 전전긍긍했지만
이제는 과감히 이 길에서 떠나리라 굳은 결심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인생이 어디 생각한 대로만 흘러가던가...
주변 지인들의 만류와 설득에 또 홀라당 넘어가 약 6년간 휴학 중이었던 석사 과정 복학까지 생각하게 됐다
(P라서 속 편한, 지 인생 계획 대대적 개편)
그래서 석사 졸업 시점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그때까지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가능한 다 해 보기로 했다
(맞다, 이런 식으로 4년을 넘게 질질 끌었다...)
그렇게 맘먹고 나니 참 묘하게도 이런저런 연주 일정들이 생겼다
그중 이 겨울 나그네 연주는 예고 동창 친구의 소개로 맡게 되었는데
그 친구를 어릴 적에 가르치셨던 피아니스트 선생님께서 반주로 애써주셨다
사실 여러 연가곡이 있지만 겨울 나그네는 보통 남성 저성 가수들이 애창하고
테너 중에서도 나 같이 밝고 가벼운 음색을 지닌 가수에게는 흔히 연주되지 않는 작품이다
저음이 잘 안 난다고 해서 옵션으로 주어지는 대체 음정을 부르는 건 또 성격에 안 맞고...
결국 장고 끝에 앞으로도 이 작품은 웬만해선 다룰 일이 없을 것 같아 이 김에 한 번 도전해 보자는 판단이 섰다
그 결과물을 이제서야 받아들고 톺아보니,
평소보다 리허설을 오래 해선지 목이 너무 풀리는 바람에 저음이 진짜 안 붙는다
암보하지 않는 연주면 항상 저렇게 악보한테 플러팅 하는 것마냥 너무 뚫어져라 쳐다본다
보면대에다가 마이크를 채워놔서 악보 넘기는 소리가 ASMR처럼 잘 들린다
몰입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연주하면서 실시간으로 늙고 못생겨진다
: 은근 거슬리는 앞머리 더듬이, 낮은 보면대 때문에 투턱 형성은 덤
자료로 제공해주신 미술 작품을 넣어서 PPT 만들었는데 저거 하나 잘 빠졌다
0:00 1. Gute Nacht
5:54 2. Die Wetterfahne
8:00 3. Gefrorne Tränen
10:49 4. Erstarrung
14:17 5. Der Lindenbaum
19:21 6. Wasserflut
24:19 7. Auf dem Flusse
28:15 8. Rückblick
30:31 9. Irrlicht
33:31 10. Rast
37:00 11. Frühlingstraum
41:12 12. Einsamkeit
44:03 13. Die Post
46:25 14. Der greise Kopf
49:17 15. Die Krähe
51:21 16. Letzte Hoffnung
53:27 17. Im Dorfe
56:48 18. Der stürmische Morgen
57:43 19. Täuschung
59:28 20. Der Wegweiser
1:03:50 21. Das Wirtshaus
1:07:59 22. Mut
1:09:36 23. Die Nebensonnen
1:12:51 24. Der Leier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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