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움직이는 식물, '소이봇' / YTN 사이언스

[앵커]
요즘 미세먼지가 심하잖아요. 식물을 키우면 미세먼지 없애는 데 좋다길래 화분을 하나 샀는데, 관리가 어렵더라고요.

[앵커]
너무 게으른 거 아니에요?

[앵커]
건망증이 심해서 그래요.

[앵커]
신경은 앵커처럼 식물 키우기가 어려운 분들께 도움이 될 로봇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작은 화분에 담긴 파릇파릇한 콩 나무.

마치 발이라도 달린 듯 화분 스스로 자유롭게 움직이는데요.

이동 로봇에 화분을 탑재한 '소이봇' 입니다.

얼핏 보면 로봇 청소기와 비슷해 보이죠?

'소이봇'은 실제로 로봇 청소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사용자가 직접 프로그래밍해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로봇 청소기'의 도움을 받았다고 하네요.

차이가 있다면 로봇 청소기는 먼지를 찾아다니고 소이봇은 햇볕을 찾아다닌다는 것이겠죠?

'소이봇'에는 빛을 감지하는 두 개의 센서가 장착됐는데요.

이 센서는 방 안의 햇빛이나 LED 불빛을 탐지하고 수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센서 덕분에 소이봇은 빛을 향해 스스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언제 수분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수분 센서'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자주 닿지 않아도 식물 스스로 잘 자랄 수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에 1인 가구가 30%에 달하는데요.

'소이봇'이 이들에게 좋은 '반려식물'이 되어주지 않을까요?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