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청소년 초대해 놓고…"허위보고에 총체적 부실" / EBS뉴스 2025. 04. 11
Автор: EBS뉴스
Загружено: 11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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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전 세계 청소년들을 초대해 놓고 부실 운영으로 망신만 샀던, 새만금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 기억하실 겁니다.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감사원이 1년 6개월 동안 감사를 벌였는데요.
한마디로 말해, 준비부터 운영까지,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박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는 매립지 한복판에 차려졌던, 야영장
인터뷰: 릴라 / 폴란드 자원봉사자 (2023년 8월 7일)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프리카나 남미에서 온 사람들도 날씨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해충에게 물려 고생하는 대원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마리암 살라 지도자 / 이집트 스카우트 (2023년 8월 7일)
"온도가 매우 높고 모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한국 사람들과 문화는 참 좋았습니다."
지난 2023년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는 이 같은 악조건 속에 물의를 빚다, 결국 전체일정 중 절반만 채우고 조기 폐막했습니다.
준비와 운영 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
한마디로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애초에 부지부터 문제였습니다.
침수 우려가 큰 갯벌 매립지를 별다른 조사 없이 눈으로만 보고 야영지로 정했습니다.
대회 1년 전에야 매립공사를 마친 뒤 배수로를 설치했지만,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물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조직위는 폭염이 예상되는 기간에 그늘도 없는 공간에서 행사를 진행하면서, "수돗물을 마시면 된다"며 생수나 얼음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또 관리 업체가 화장실과 샤워장 청소비를 요구하자, 청소하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대회 내내 지적받았던 화장실과 샤워시설의 부실 부족 문제도 조직위가 시기를 제대로 정하지 않아 발생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조직위는 여가부 장관에게 "모두 설치했다"고 허위보고 했고, 여가부는 설치가 늦어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도, 국무회의에서 설치는 끝났다고 허위보고했습니다.
인터뷰: 홍정상 제 1과장 / 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
"국제행사의 유치 및 준비·운영이 준비 기구와 정부 부처 등의 경험과 역량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므로 기재부에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 및 개최에 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 운영하도록 통보했습니다."
감사원은 여가부와 전북도에 주의를 요구했고, 관계 공무원 18명에 대해서는 수사의뢰와 징계, 인사자료 통보 요구 등 조처를 내렸습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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