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 60cm' 사고위험 높이는 공사구간 도로 규정 / YTN
Автор: YTN
Загружено: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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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를 몰고 고속도로 공사구간을 지날 때면 다들 긴장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차선은 좁고, 갓길도 제대로 없어서인데요, 실제로 사고도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공사 중에는 갓길을 60cm만 확보하도록 한규정도 문제지만 이마저도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위에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25톤 트레일러 등 차량 7대가 잇따라 부딪히기도 하고, 앞서가던 트럭을 버스가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모두 고속도로 확장 공사 구간에서 일어난 사고들입니다.
[김성용 / 화물차 기사 : 작은 사고는 수시로 보고요. 차들이 고속으로 달리는데 차폭이 너무 좁아서 위험한 정도가 아닙니다.]
규정상 고속도로 한 차선의 폭은 3.6미터가 넘어야 하고, 도로 공사 중이라도 최소 3.5미터는 돼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곳이 수두룩합니다.
여러 개 차선이 덧칠해져 있고, 방호벽도 가까워 운전자가 체감하는 차선폭은 더 좁습니다.
갓길 규정도 문제입니다.
평상시 3m, 공사 중에는 60cm 이상 확보돼야 하지만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는 구간이 많습니다.
[김지호 / 화물차 기사 : 사고가 나도 내리막길이 심하고, 노면도 좋지 않고, 갓길이 없어서…. 갓길만 있으면 한쪽으로 빨리 이동 주차하고 운전자들이 구조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갓길이 없어서 너무 위험한 것 같습니다.]
4차선 경부고속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도로 폭이 좁아지고 갓길은 거의 사라지면서 공사 구간 교통사고는 크게 늘었습니다.
30km 남짓한 공사 구간에서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8건.
연평균 20건 안팎이던 것과 비교해 40%가량 사고가 증가했습니다.
갓길이 없는 구간에 최소 1.5km에 하나씩 있어야 하는 비상 주차대도 부실해 사고 위험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이영우 / 대구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도로 선형을 확보한다든가 좀 더 차량 운행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한다기보다는 작업공간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차량 운행을 우선하는 그런 공간을 확보하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공사로 도로를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사 구간을 지나는 차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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