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도, 조명도…야구 사랑 외치면서 정작 “야구장은 준비되지 않았다” [9시 뉴스] / KBS 2025.12.12.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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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2년 연속 역대 최다 관중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야구장을 새로 짓거나, 프로 구단 유치를 선언하고 있죠. 하지만 정작 공사 현장과 계획을 들여다보면, KBO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하거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월드컵경기장 옆으로 마름모 모양의 야구장 골조가 선명하게 모습을 보입니다.
현재 공정률 60%로, 내년 연말 개장할 전주시의 새 야구장입니다.
하지만, 건설비로만 500억 원 넘게 책정된 전주 신축야구장은 완공되더라도 프로야구 구장으로는 활용이 어렵습니다.
총 8,179석의 좌석 규모로, 프로 경기를 위해 최소 1만 석이 필요한 KBO 기준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조명 역시 공식 경기를 위한 최저 기준을 간신히 맞출 정도로 아쉽습니다.
건립 초기 단계였던 2년 전, KBO가 공문을 통해 조명 설비 개선을 권고했지만 변한 건 없었습니다.
전주시는 추후 관중석 증축과 조명 추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프로야구는 물론 올림픽 경기까지 열 수 있는 구장을 짓겠다는 약속은 지키지 못하게 됏습니다.
[장병익/전주시의원 : "시청 입장에서는 예산이 부족하다고 얘기하는데, 저는 설계 단계부터 좀 더 꼼꼼한 체크가 필요했다고 봅니다. 이대로 지어지면 프로 야구단 유치는 불가능한 거죠. 어려운 게 아니라 불가능한 상황이고…"]
울산시와 성남시가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파주시와 충청남도가 돔구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프로경기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꼼꼼한 구장 조성 계획과 실제 이행 가능성까지 냉정히 따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루크 요더/메이저리그 구장 전문가 : "야구장을 짓기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탄탄한 설계입니다. 그리고 그 설계를 완벽하게 따라 시공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업체가 필요해요. 구장은 제대로 지을 기회가 단 한 번뿐이기 때문이죠."]
야구 인기에 편승한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한 진심 어린 접근이 요구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하동우/CG:채상우 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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