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옴표" 저널리즘?
Автор: KBS제주
Загружено: 17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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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도정질문이 진행됐죠.
관련 보도를 보면서 이른바 ‘따옴표 저널리즘’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기사가 단순 전달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기자이다 보니까,
이런 비판을 들을 때마다 반발심이 일곤 합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기삿거리가 쏟아지는데,
일일이 사실을 확인하고 해설과 분석,
더 나아가 대안까지 제시하는 일은
말처럼 간단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현실을 핑계 삼을 수만은 없겠죠.
원도심의 압축적 재개발을 위해
고도 제한을 완화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자 공모 전부터
특정 사업자가 유력하다는 전망만 하는 게 맞는 건지,
칭다오 신규 항로 개설로 진짜
삼다수 수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논의는
민주당 대선 공약에 정말 들어가는 건지,
시청자와 독자들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마감 시간에 쫓기는 첫 보도는
사실 전달에 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문만 남는 기사가 이어진다면,
언론의 존재 이유를 되묻게 되는 그런 시대에
언론인들은 살고 있습니다. 김 기자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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