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찾아온 '전주 얼굴없는 천사'…25년째 선행
Автор: ch B tv 전주
Загружено: 23 дек.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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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갔습니다.
늘 그랬듯 A4용지 상자 안에는
5만 원권 지폐와 동전이 든 저금통,
또 소년소녀 가장에게 보내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겼는데요,
올해로 25년째, 천사의 누적 성금은
이제 1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엄상연 기자입니다.
노송동주민센터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노송동 주민센터 조승희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센터 직원들은
단번에 누구의 전화인지 직감했습니다.
수화기 속 중년 남성은
돈이 든 상자의 위치와 함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짤막한 말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조승희 / 노송동 주민센터 주무관
"처음 전화를 받았을 때 뉴스로만 접하던 분에 대한 걸 직
접 전화로 받다보니까 되게 생경하고 놀라웠던 것 같습니다.
"
상자 안에는 언제나 그랬듯
5만 원권 지폐 다발과
동전이 들어있는 돼지저금통 1개,
그리고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이번에 놓고 간 성금은 8천 3만 8천 850원.
25년째, 26차례에 걸쳐 이어진 온정으로
누적 성금은 이제 1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노송동 얼굴없는 천사의 첫 선행은
지난 2000년 4월로 거슬러올라갑니다.
한 초등학생을 통해
58만 4천 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시작으로,
이후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남몰래 선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간 천사가 베푼 성금은
생활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현금과 연탄, 쌀, 장학금 등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도 천사가 남긴 메시지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황세연 / 노송동 주민센터 동네복지팀장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가 지금 희망이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천사가 25년째 나타났다는 것은 아직도
대한민국이 따뜻한 나라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봤고 노송동 천사는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B tv 뉴스 엄상연입니다.
영상제공 : 전주시청
영상편집 : 조영석
#전주 #천사마을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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