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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심초라는 곡은 네가지 버전(version)이 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영상은 네가지 version을 하나의 영상으로 만든 영상입니다.

#이 노래는 [어사 박문수와 은가면의 여인 야담]이라는 영상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노래입니다. 야담 속에 나오는 주인공인 '연심'이의 넋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제작하였읍니다. 이 노래의 모티브가 된 영상을 보시려면 [어사 박문수와 은가면의 여인 야담]을 복사하시어 검색해 보세요. 이 야담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줄거리]

[어사 박문수와 은가면의 여인 야담]

조선 후기, 남천년 지역에서 부패한 양반 세 명이 연이어 목이 베인 채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시체 곁에는 항상 은빛 가면과 흰 난초 한 송이가 놓여 있어, 백성들은 이를 '은가면 귀신'의 소행이라며 공포에 떨었습니다.

암행어사 박문수는 이 사건을 맡아, 범인이 귀신이 아닌 복수를 맹세한 인간임을 직감합니다. 조사를 통해 세 명의 피해자가 과거 연월이라는 여종을 능욕하고 죽음으로 몰았으며, 그 사건을 은폐했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은가면의 여인은 죽은 연월의 언니인 연심이었습니다. 연심은 법이 외면한 동생의 억울함을 피로 갚기 위해 복수를 시작했으며, 네 번째 목표인 최고위 은폐 책임자(형조 참판 윤상)를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박문수는 연심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그녀의 진심을 이해하고 법으로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합니다. 연심은 박문수의 정의를 믿고 스스로 관아에 자수하며, 그녀의 증언과 박문수의 노력으로 마침내 형조 참판 윤상을 포함한 모든 죄인이 심판을 받습니다.

연심은 세 번의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지만, 마지막 순간 동생 연월의 무덤에 흰 난초 한 송이를 놓아달라는 소원을 남깁니다. 박문수는 임금에게 간청하여 연심의 죄를 사하고 그녀의 무덤비에 "은가면의 여인 연심, 정의로 돌아간 자"라 새기게 합니다.

후에 백성들은 연월의 무덤가에 피어나는 흰 난초를 두 자매의 한(恨)과 사랑을 담아 연심초(蓮心草)라 불렀다고 합니다.


[연심초]

어느 칠월 이름 없는 강가에
달빛이 흐르네
하얀 난초 한 송이 피어 울 때
누이의 이름 부르며 흐느끼네
슬픔이 강물 되어 흘러가네

연월, 연월아~ 내 피로 쓴 네 이름 석자,
법은 눈을 감고, 세상은 귀를 닫았으나
내 어찌 잊으리요
버려진 정의의 그늘에서 맹세하리라

은빛 가면을 쓰는 날 피바람이 불리라
내 손끝엔 천년의 한이 서리고,
칼끝엔 천년의 울음이 서리고, 서릴 것이니
아아, 아아아~ 은빛 가면의 여인
피로 피어나는 정의의 꽃이여
난초 향기처럼 진실은 남아
내 마음에 새겨진 이름, 연심초~~ 연심초여~~

밤마다 피를 삼키며 울고 울었네
하늘은 침묵하고 별은 젖었네
사라진 정의여, 이제 칼을 들어라
이 밤에 다시 피어날 한송이 꽃을 위하여

연월의 무덤 하얀 난초 곁에
바람결이 속삭이네
누이여 이제 그만 눈을 감아요
누이여 이제 그만 눈을 감아요

비 내리는 언덕 위에 피어난 꽃이여
짓밟힌 이름, 영원히 지지 않으리
연심초여~~ 지지 않는 꽃이 되어
이 세상에 정의로 남으리
진실은 피로 물들어도 시들지 않으리
그대의 꽃잎 하나 하얀 난초
이 땅에 정의를 다시 꽃 피우리라


00:00 연심초 version I
04:07 연심초 version II
08:11 연심초 version III
11:55 연심초 version IV


🎵 Sharing melodies that move the heart,
✨ and songs filled with emotion — featuring my own original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