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자 보고서

본 영상은 지난 15년간 한국 부(富)의 성장 과정과 최근 변화된 부자들의 투자 트렌드 및 자산 관리 철학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1. 한국 부자의 규모와 성장
2011년 13만 명이었던 한국 부자(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 개인)는 2025년 47만 6천 명으로 증가하며 매년 약 9.7%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한국 부자가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2011년 1,158조 원에서 2025년 3,066조 원으로 늘었으며, 이는 지난 15년간 연평균 7.2% 증가한 수치입니다. 2025년 기준, 한국 부자의 총금융자산(3,066조 원)은 전체 가계 총금융자산(5,041조 원)의 60.8%를 차지합니다. 특히 금융자산 3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자산가’의 금융자산 증가율(연평균 9.4%)이 ‘자산가’(연평균 6.2%)나 ‘고자산가’(연평균 4.9%)에 비해 월등히 높아 부자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 부를 이룬 원천의 다변화
지난 15년간 한국 부자가 부를 이룬 주된 원천은 크게 변화했습니다. 과거에는 부동산 투자를 통한 이익과 상속·증여가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사업소득과 근로소득, 금융투자 이익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2011년에는 '부동산투자'가 45.8%로 1순위였지만, 2025년에는 '사업소득'이 3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한국 부자가 생각하는 부자의 최소 자산 기준 중 금융자산(40억 원)과 기타자산(8억 원)의 기준이 점차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3. 자산 포트폴리오와 미래 투자 방향
2025년 한국 부자 가구의 총자산은 부동산자산이 54.8%, 금융자산이 37.1%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년 대비 부동산자산 비중이 감소하고 기타자산 비중이 늘어나는 포트폴리오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금·보석 등 실물자산이나 디지털자산과 같은 대체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한국 부자는 향후 1년 이내 단기 고수익을 예상하는 투자처로 ‘주식’(55.0%)을 1순위로 꼽았으며, ‘금·보석’(38.8%)과 ‘거주용 주택’(35.5%)이 뒤를 이었습니다. 향후 3~5년 중장기적으로도 ‘주식’(49.8%)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처로 예상되었으며, 특히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급증하여 향후 추이가 주목됩니다.
4. 성공적인 자산 관리의 지혜
부자가 전하는 성공적인 자산 관리를 위한 지혜 1순위는 **‘지속적인 금융지식 습득’(15.0%)**이었습니다. 이들은 금융 환경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스스로 지식을 쌓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자산 관리를 위한 실전 팁으로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것’(11.8%), ‘무리한 욕심을 내지 말 것’(11.3%), 그리고 정보를 찾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투자를 실행할 것’(10.5%) 등을 조언했습니다. 현재의 부자들은 미래의 부자들에게 자산 관리 외에도 인품, 건강, 가족관계 관리를 중요하게 당부하며 ‘육각형 부자’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했습니다.

출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25 한국 부자 보고서》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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