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노래 박목월 시/김순애 곡/최진 편곡 강서희노래
Автор: 강서희 | 음악대학 성악과 | 강사 | 한양대(서울)
Загружено: 21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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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노래는 1953년, 한국전쟁이 남긴 깊은 상처 위에 피어난 기적 같은 노래입니다.
전쟁으로 모든 것이 무너지고 삶의 터전마저 잃어버린 그때, 박목월 선생은 서울 이화학당 뒷뜰, 목련꽃 피어난 나무 아래에서 시집을 읽는 소녀들의 고요한 모습에 영감을 받아 시를 짓습니다.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이 시에 곡을 붙인 이는 작곡가 김순애 선생입니다.
긴 피난을 마친 끝에 납북된 남편과 헤어진 후 세 딸의 손을 잡고 폐허가 된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텅 빈 공간에서 피아노도 없이 조용히 이 곡을 써 내려갔습니다.
깊은 절망 속에서 눈물과 믿음으로 길어 올린 선율이었습니다.
사월의 노래는 죽음과 폐허를 넘어 피어난 생명의 찬가입니다.
고난은 지나가고, 생명은 반드시 다시 피어납니다.
꺼진 듯 보였던 희망의 불씨는
언제나 봄처럼, 다시 우리 안에서 타오를 것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DIqt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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