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좌파란 무엇인가. 좌익과 우익은 존재하는가.

우리 사회는 갈수록 진영 간, 집단 간 이념 간 정치적인 갈등과 대립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사회의 좌파와 우파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권력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좌파와 우파가 대립하고 견제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 대립도 보편적인 기치의 기준을 벗어나는 것은 공동체의 계속성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좌파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평등과 사회정의, 진보적 변화를 지향하는 입장에 있는 스펙트럼을 의미합니다.
과거 서구의 좌파는 평등주의를 내세워 왕정을 폐지하고 완전한 공화주의로의 전환과 특권계급의 철폐를 주장하였죠.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사회주의 사상은 좌파의 이념적 토대가 되었고,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비판과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혁명을 강조하였습니다.
21세기 오늘날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평등과 기본적 인권을 강조하는 활동으로 발전하였는데 한마디로 정의하면 불평등에 대한 비판과 사회적 진보를 지향하는 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좌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적 평등과 정의, 진보적 변화를 지향하는 정치적, 사회적 세력을 의미합니다.
일제강점기에서는 주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사상을 기반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었죠.
이승만 정권과 군부정권 하에서 시민과 학생들의 저항운동이 일어나면서 좌파적 사상이 부활하여 사회주의와 진보적 정치 운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90년대에 들어와서는 진보주의를 지향하는 정당과 시민단체, 노동자단체의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었습니다.
그동안 좌파는 사회적 불평등과 독재에 맞서 싸우면서 평등과 복지, 민주주의를 지향해 왔습니다.
보수적인 문화 속에서 한계를 경험하였지만, 지금은 다양한 분야의 진보를 지향하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대중적인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좌파와 우파로 보고 있는 양 진영은 안정적인 경제적 생활과 제도의 변화를 통해 더 잘사는 사회를 추구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이점을 보면 한쪽은 중도적 진보주의, 다른 한쪽은 중도적 보수주의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경제정책을 비롯한 모든 사회적 이슈에 대하여는 약간의 정도의 차이를 보이지만 두 진영이 극단의 간두를 걷고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두 진영이 대립하고 있지만, 이념적으로 양극화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심각한 정치적 대립과 갈등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좌파와 우파의 갈등으로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은 싸우고 있는 두 정당을 두고도 좌파와 우파의 갈등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만나면 어느 편에 서서 지지하고 있는지 따집니다.
지금은 좌파인가 우파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으로 국민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쪽을 지지해야 합니다.
사회의 주도권을 잡느냐 아니냐의 문제이지 좌파와 우파의 진영 논리가 아닌듯합니다.
우리는 사회적인 갈등을 양극화되어 대립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치 세력에서도 특정 계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좌파인양 우파인양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 누구도 자신의 본심을 감추고 좌파인양 우파인양 하면서 경제적 이득을 얻는 수단으로 이용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이제는 이념의 대립보다는 정책 중심의 경쟁을 통해 설득력 있는 대안을 찾아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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