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2 무등뫼용담꽃 N
Автор: Dream PDM
Загружено: 2 дек. 2023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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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뫼 용담꽃 -운정(雲亭)
더함도 덜함도 없다는 무등뫼.
삼라만상이 어우러진
천,지,인, 세 왕봉을 찾는다.
수문장 노릇을 하는 입석대 앞,
장불재의 억새밭 사잇길에는
문설주에 기댄 봄 처녀처럼
빼꼼히 고개 내민 넋이 있다.
억새 더미 그늘 속
외로운 듯 그리움에 기대
무등 세상 기리는 간절함이런가.
지치고, 쓰러지고, 자빠져도
내일의 꿈, 보랏빛 꽃송이 보듬고
사랑인 듯, 눈물인 듯, 슬픔인 듯
하늘 보고, 땅 보고, 사람 보고
빌고, 버티고, 기다린다.
연보랏빛 꿈에 잠긴 몽환의 꽃.
(2023.11월 무등뫼 용담꽃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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