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 방송 인기

{앵커:요즘 라방이라고도 불리죠.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농업인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대량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방식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나는 목소리로 산딸기 판매가 시작됩니다.

휴대폰으로 실시간 전송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입니다.

5월말부터 한달동안 수확되는 김해 산딸기를 전국에 판매하는 자리

이 방송으로 판 산딸기만 1톤, 1년 수확량의 20%가 한시간만에 팔렸습니다.

{최석용 김해 산딸기닷컴 대표
내가 직접 현장에 가서 사는 것처럼 또는 내가 만들고 있는 생산지역에서 바로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 사는 것 같은 효과가 굉장히 있는것 같습니다.}

산딸기와 와인 등 가공식품을 함께 판매하는데 라이브 커머스 방송홍보만으로 매출이 평소의 3배로 뛰었습니다.

이런 라이브커머스는 산딸기뿐 아니라 경남 전역의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 전반에서 폭넓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경남 라이브커머스 방송 확산 함안수박에 냉동김밥까지 팔려}
함안 명물인 수박은 물론 하동군에서는 특산물에 냉동김밥 같은 가공식품까지 2억원어치를 팔기도 했습니다.

실시간 비대면인만큼 드라이브 스루에 이어 코로나 시대, 새로운 유통의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종하 인제대 국제경상학부 교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유통채널중의 하나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유통채널들이 다각화되면서 고객의 필요에 맞춰지는 그런 채널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번 방송에 5백만원 정도인 비용은 부담인만큼, 부산의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시설인 라라 스테이션 같은 지원시설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