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입학' 증가..이유는 '취업률' [ubc프라임뉴스 2020/01/02]

4년제 대학에 다니거나
졸업한 뒤, 다시 전문대학에
들어가는 걸, '유턴입학'이라고 합니다.

최근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학엔
이런 유턴입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전문대학
전기전자공학부 강의실입니다.

이 곳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4년제 대학 컴퓨터학과를
다니다가, 유턴입학을 했습니다.

(인터뷰) 이세웅/유턴입학한 학생 "기술에 한계도 느끼고, 새로운 기술을 배워서 더욱더 많은 경험과 일을 해보고 싶어서 이 학교에 다시 입학해서 공부하고 있어요."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한 학생도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유턴입학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정강현/울산과학대 학생(유턴입학) "생산직 경험이 있었는데, 1년동안 일했었는데, 그 때는 전공과 맞지 않는 분야였고, 제가 원했던 화학공학 관련 생산직에 들어가려고 이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cg) 이처럼 이 학교의 경우,
4년 만에 유턴입학생이 2배나
늘었는데, 대학이 취업률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out) 11/26

(인터뷰) 조현철/울산과학대 입학홍보처장 "교육내용이나 교과목을 해마다 수정 개편하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울산의 기업체에 잘 반영돼서 취업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턴입학했던 졸업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갑상/유턴입학 뒤 정유회사 취업 "뒤늦게 어렵게 결정했지만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직장에도 만족하고..목표가 있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최악의 취업난 속에 일반대를 졸업한 뒤 실리를 찾아 전문대에
입학하는 유턴 입학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만 명에 육박하는 등 증가 추셉니다.
유비씨뉴스 윤주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