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8. 20. [뉴스G] 탈레반에게 남긴 7년의 벽화
Автор: EBS뉴스
Загружено: 20 авг. 2021 г.
Просмотров: 43 просмотра
https://news.ebs.co.kr/ebsnews/menu2/...
[EBS 뉴스G]
유나영 아나운서
오늘 뉴스G는 어떤 소식인가요?
길금희 기자
지금 전세계의 이목은 탈레반이 재점령한 아프가니스탄에 쏠려 있습니다.
불안에 떨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원하는 것은 오직 평화와 자유일텐데요.
이들의 간절한 소망은 지난 7년간 도시 곳곳에서 시민들이 남긴 벽화로 남아 있는데요.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정부의 부정부패를 감시하는 두 눈.
힘겨운 가난 대신 사랑을 짊어진 아이.
지난 7년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의 거리는 거대한 예술 전시장으로 변신했습니다.
거리를 걷던 행인, 거리의 아이들도 붓을 들고 다같이 벽화를 완성해 갔습니다.
2014년, 아프가니스탄 예술가 그룹 아트로즈(ArtLords)가 시민들과 함께 시작한 벽화 프로젝트입니다.
아메이드 샤리프 설립자 / 아프카니스탄 예술가 그룹 아트로즈
"저는 평생을 전쟁 속에서 살면서 폭력과 갈등만을 보았습니다. 멈춰야만 합니다. 그들은 총과 폭력만을 가지고 사람을 죽이고 도시를 폭파시키지만 우리는 사람들에게 붓을 주어 치유하려고 합니다. "
남성들은 여성들을 위해 붓을 들었습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위해, 내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희생된 이들을 위해 붓을 들었죠.
전쟁의 두려움과 서로에 대한 증오 대신 내일에 대한 기대와 타인에 대한 공감을 그리며 상처를 치유해 온 아프가니스탄 시민들.
2,100점이 넘는 벽화가 아프가니스탄 도시 곳곳에 그려졌습니다.
아메이드 샤리프 설립자 / 아프카니스탄 예술가 그룹 아트로즈
"정부와 군벌이 벽화를 지웠지만 우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지우면 우리는 다시 그렸습니다. 그들의 총에 맞서 붓으로, 증오에 맞서 사랑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알리려고 했습니다."
20년 전인 200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물러간 무장 조직 탈레반이 수도 카불에 재입성한 지난 15일에도 벽화는 그려졌습니다.
오늘, 지금, 우리는 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배가 침몰할 때까지 음악을 연주하던 타이타닉의 그 유명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7년간 벽화에 남긴 간절한 바람과 기대는 또 한번 흔적도 없이 지워져 버릴까요?
아프가니스탄인들은 벽에 그린 그림이 현실의 삶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2021. 08. 20. [뉴스G] 탈레반에게 남긴 7년의 벽화](https://ricktube.ru/thumbnail/7_NUop3QxAM/hq720.jpg)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