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한개마을, 쉬며 걸으며 일상의 여유를 되찾는 여행 / YTN
Автор: YTN
Загружено: 6 нояб. 201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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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가 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조선 시대 과거 급제자를 33명이나 배출한 전통 한옥 마을, '한개마을'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산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을 빚어내고, 기와집을 돌며 만들어진 골목 골목마다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을을 감싸듯 자리한 울긋불긋한 산 사이로 전통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습니다.
기와집 사이를 돌며 이어진 돌담길에는 수백 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돌담을 따라 들어선 한옥에는 열대식물인 파초가 손님들을 반깁니다
귀한 파초를 심어 자신들의 권세를 드러냈던 양반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손님 한 명 한 명 따로 대접하기 위해 썼던 상을 처마 밑에 걸어둔 것도 인상적입니다.
[조영희, 구미시 오태동]
"마음이 왠지 차분해지는 느낌도 나고, 옛날 제가 어릴 때 살았던 그 느낌도 나고 오늘 처음 왔는데 많이 괜찮은 것 같아요."
한개마을을 나서면 조선 시대 세종대왕의 왕자 18명과 손자 단종의 태를 모셔둔 '세종대왕자 태실'에 닿을 수 있습니다.
태를 좋은 곳에 묻으면 그 사람이 무병장수한다는 설에 따라 풍수지리가 좋은 터에 왕자들의 태를 묻었습니다.
[오종태, 대구시 진천동]
"옛날에 왕들이 생명을 귀하게 여겼다는 것도 생각이 나고, 와서 보니 경치도 좋고 좋습니다."
가야산을 향해 이동하면 조선 중기의 학자 한강 정구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회연서원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백 년의 세월을 이겨온 기둥과 투박한 건물은 선비들의 청렴함이 담겨 있습니다.
회연 서원을 끼고도는 낙동강 지류 대가천 옆으로는 명상의 길이 이어집니다.
강과 산을 밟아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한강 선생이 머리를 식혔다고 하는 '한강대'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여유도 찾을 수 있습니다.
[김경란, 성주군 문화관광해설사]
"선비 명상길을 걸어오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한강대에 오면 예전에 한강 선생이 이곳에 조그마한 모옥을 지어놓고 글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집 풍광을 그렸던 그런 내용의 시구가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두고 쉬엄쉬엄 걷다 보면, 일상을 재충전하고 깊어가는 가을을 가슴에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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