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78. 반계 유형원 & 송의호 (선비정신의 미학)
Автор: 자한형
Загружено: 14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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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계 유형원은 농민들과 함께한 체험을 바탕으로 흉년을 극복하는 구황책(救荒策)을 제시한다. 그는 관찰사 민유중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답한다. “구황은 예로부터 만족할 만한 방책이 없었다. 통상 재물을 나누어 주거나 조세를 가볍게 하거나 부역을 덜어 주는 방법이 전부였다. 이 가운데 굳이 고른다면 조세를 가볍게 하고 부역을 덜어 주는 일이 더 효과적이다. 대체로 백성에게 쌀 한 말을 구휼미로 주는 것이 납부해야 할 쌀 한 되를 덜어 주는 것보다 못하다.”
이어 그는 새로운 계책을 제시한다. “호남에는 제방이 유독 많다. 그중 벽골제·눌지·황등제 등은 한동안 크게 유익했는데 이미 폐기된 지 오래다. 이들 제방을 수리해 복구하면 노령 이북 7, 8개 고을은 흉년이 드는 걱정거리가 없어지고 곡식을 나눠주면서 생기는 폐단도 사라질 수 있다. 그뿐이 아니다. 이처럼 백성에게 이로운 것은 물론 나라의 조세까지 거둘 수 있게 된다. 어찌 만세의 원대한 계책이 아니겠는가. 흉년이 들 때 백성에게 곡식을 나누어 주어 구황하고, 제방을 보수하는 작업을 일으키면 일거양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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