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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다고 매맞는 구실 못하는 기생, 전재산 5냥으로 사온 도령에게 벌어진 일"|" 야담·민담·전설·설화·옛날이야기
Автор: 뒷방야담
Загружено: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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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삼십 년, 서릉현에 매일 얻어맞는 기생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월화, 잔심부름도 제대로 못하는 무능한 기생이라는 소문이 자자했지요.
몰락한 양반가의 서자 윤세우는 그녀가 무참히 매 맞는 모습을 보고 은자 오냥에 그녀를 사들입니다.
하지만 달빛 아래 본 그녀의 손가락은 기생치고는 이상하리만큼 다듬어져 있었고,
한밤중 그녀가 읊조리는 한문 구절은 명문가에서만 배우는 문장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월화의 진짜 이름은 윤서령.
몇 해 전 역적으로 몰려 몰살당한 창녕 윤가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것입니다.
그녀는 왜 무능한 기생으로 살아야 했을까요?
그녀를 매질한 기방 주인의 뒤에는 누가 있었을까요?
은자 오냥의 거래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
그리고 명문가 몰락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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