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 아프리카 전통 음식 : 할머니의 우갈리
Автор: 여행과 생각
Загружено: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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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 카라투 - 은다바시"
00:00 이동
01:05 할머니 집
03:33 우갈리 요리
07:34 마을 방문
10:09 지역 사업장에서 점심
11:07 이동
11:30 다리가 불편한 아이의 집
카라투에서 은다바시로 향한다.
하얀 지프차는 붉은 흙길을 가르며 달린다.
흙먼지가 자욱하게 일어나 주변을 붉게 물들이고,
바람결의 작은 모래들이 창을 스친다.
푸른 하늘 아래, 소와 양떼들이 목동 앞에 무리지어 나아가고
아이들은 맨발로 뛰며 차를 보고 손을 흔든다.
엉성하게 지어진 집들 사이에 연기가 피어나고,
울며 웃으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순수한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
그 풍경만으로도 마음이 치유되는 듯 하다.
은다바시는 외면은 거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따스한 정겨움을 품고 있다.
지붕의 절반이 무너진 집,
가파른 골목과 굽이진 담벼락.
엉성한 과일과 채소들을 내놓은 시장,
그 사이로 서로를 부르는 사람들,
아이들 틈을 비집고 달아나는 닭들,
젖먹이 아기를 안은 어머니들,
그리웠던 옛 시골의 풍경들이다.
처음 만난 할머니는
부모가 버리고 간 아이를 거두어 기르고 있었다.
할머니는 다리가 불편하셨다.
노쇠한 몸으로 걷는 것조차 쉽지 않음에도
말하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걷지 못하고, 먹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내고 계셨다.
두 번째 만난 아이는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삶을 살아가는 아이였다.
주변 친구들이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아이였다.
아이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몸을 고치는 것보다
자신과 같이 아파하는
다른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고쳐주고 싶다고 했다.
아이와 가축, 그리고 흙과 바람과 웃음이 함께 사는 세상.
부족한 것 투성이였지만,
그래서 더 정직하고 순수한 이곳.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나는 생각했다.
“돕는다는 것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꿈을 함께 바라봐 주는 것.
그리고 그 속에 나의 교만을 내려놓는 것.”
카라투에서 은다바시까지
길 위에서 만난 아이들의 웃음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기를
아이들의 꿈이 언젠가는 이루어지기를
아프리카가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두손 모아 기도했다.
거친 흙길을 가르며 달리는 차 안에서
흩날리는 흙먼지와 함께
나의 자만과 두려움을 털어내고,
오늘도 삶을 배웠다.
삶은 주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누군가는 그토록 원하고 바라던 꿈과 이상향임을 생각한다.
붉은 먼지 속에서 아이들이 내게 가르쳐 준 행복,
그것은 내 삶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에 있었다.
Filming date : 2023. 5. 22.
Shooting equipment : A7m4
Place : 탄자니아, 카라투
producer : Director Hong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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