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라진 '현영철'…그의 신변을 둘러싼 논란 / YTN

[앵커]
그동안 북한 매체에 계속 등장했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모습이 오늘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김정은 수행자 명단에서 빠졌는데요, 그의 신변을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양어장 시찰 소식을 전했습니다.

810 군부대 산하 신창 양어장으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오수용 노동당 비서, 오일정 당 부장 등 북한 내 핵심 세력이 대거 수행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신창 양어장에 만족감을 표시한 뒤 양어장 경영 실태 등에 대해 조언했습니다.

하지만 군부 서열 2위였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수행자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북한이 정확한 시찰 날짜를 공개하지 않아 현영철이 처형됐다면 이번 시찰 일정은 4월 30일 이후로 추측됩니다.

북한은 그동안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모습을 각종 매체를 통해 계속 내보냈습니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방영된 김정은 기록영화에 이어 노동신문에서도 관련 기록이 삭제되지 않은 겁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처형이 아닐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이번 수행자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그의 신변을 둘러싼 궁금증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문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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