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온정 십시일반…종로 설맞이 기부나눔

【 앵커멘트 】
민족의 대명절
설이 다가왔습니다.
보통 가족들과 모여
맛있는 음식도 먹고,
여행을 가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요.
하지만 명절이
더 춥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바로 홀몸 어르신 같은
취약가정인데요,
이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종로구 주민과 공무원이
온기를 모았습니다.
이주협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종로구의 한 주민센터 입구에
못 보던 상자가 놓였습니다.

상자에는 쌀과 라면, 통조림부터
주방세제나 샴푸,
방역 마스크도 들어 있습니다.

모두 인근 주민과
주민센터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입니다.

종로구에선 매년 설과 추석 전
생필품이나 식료품, 방역물품 등을 모아
취약 가정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종로구청 직원들의 기부로 시작된
명절맞이 기부나눔 행사는
10년째 이어져 오며
전체 동주민센터로 확산됐습니다.


( 손연숙 팀장 / 종로구청 복지정책과 복지기획팀 )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은 겨울이 또 명절이 더 춥고 외롭게 느껴지실 텐데 그래도 (기부품으로 인해) 마음에 따뜻한 위안을 받으시고 생활용품, 명절 동안 드실 수 있는 식품들 위주로 드리다 보니 많이 좋아하십니다."


기부받은 물품은
종로구 푸드뱅크 마켓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전달됩니다.

판매대에는 가격표 대신
기부자와 기부 날짜가 표시돼 있습니다.


( 김효진 대리 / 종로구사회복지협의회 )
"종로구에 거주하시는 저소득 가정 분들이 기준 여건이 다 있어요. 회원 등록하셔가지고 한 달에 한 번 오셔서 다섯 품목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거고요. 필요하신 물품을 직접 방문하셔가지고 골라가실 수 있는…."


유독 추운 겨울이 되고 있는 요즘,
작은 온정이 모여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이주협입니다.

#종로구 #설맞이 #기부나눔


● 방송일 : 2022.01.24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이주협 기자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