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마지막 연습노트⚜리어왕 (눈먼자들) 가화공주로 살았던 시간! 가혹했고, 뜨거웠고,아름다웠다.
Автор: 이주화TV
Загружено: 13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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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마지막 연습노트
⚜리어왕 (눈먼자들)
⬛가화공주로 살았던 시간
🔱한 달이 넘는 연습, 단 한 번의 공연.
서울 앵콜 공연을 조심스레 기대해보며,
너무나도 가혹했던 가화공주(고너릴)를
잠시 떠나 보낸다.
⚜가화공주.
참 많이도 힘들게 했던 배역이었다.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고, 버거웠다.
그래서였을까?
가화는 좀처럼 내 안에서 나가려 하지 않았다. 삼척에서 가져온 짐도 아직 풀지 못한 채, 며칠을 그렇게 가화를 지켜보기만 했다.
🔱배역을 내 안에 들이는 시간,
그리고 떠나보내는 시간.
둘 다 내게는 중요하고 소중하다.
그 시간들은 결국 또 다른 나를 마주하는 순간들이기에, 배우 이주화로서의 삶을 더욱 단단하게 한다.
⬛눈먼자들 에서 나는 리어왕의 고너릴을
조선시대 '가화공주'로 만나게 되었다.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나의 변화를 기록한다.
⚜첫째,
모노드라마 ‘웨딩드레스’를 혼자 무대에 올린 후,20명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일이 쉽지 않았다.
🔱둘째,
작품은 리어왕을 조선시대로 재해석한 버전이었기에, 시대적 맥락을 내 안에 입히는 과정이 필요했다.
⚜셋째,
가화공주라는 인물이 아버지의 뺨을 때리고,동생을 독살하는 타당성을 찾는 작업이 가장 어려웠다. 그 선택의 앞과 뒤를 설득시키기 위해 성격, 표정, 말투, 버릇, 소품 하나까지도 치열하게 고민했다.
🔱넷째,
연습하며 들어온 촬영 제안을 고사하고
가화공주에만 온전히 매달린 이유는 단 하나였다.
후회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금만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라는 말은 내 스스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마지막 죽는 순간,
나는 무의식처럼 동생 쪽으로 손을 뻗었다.
사랑을 택할까?, 동생을 택할까? 마지막까지 갈등하며, 결국 내 선택을 가화공주에게 맡기기로 했다. 그렇게 무대 위에서 진짜 살아 있는
인간 한 명을 태어나게 하고 싶었다.
그 선택은 배우 이주화가
가화공주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진심으로 연기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가혹했고,
뜨거웠고,
아름다웠다.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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