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빚은 갚았지만, 밀린 공사비는 어쩌나? / KBS 2022.12.13.
Автор: KBS뉴스강릉
Загружено: 13 дек. 2022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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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고랜드 사태 연속 보도, 두 번째 순서입니다.
강원도가 레고랜드 보증 채무 2,050억 원을 결국, 세금으로 상환했다는 소식 어제(12일) 전해드렸습니다.
하지만 강원중도개발공사의 밀린 공사대금 130억 원은 여전히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그 주위의 잘 다져진 땅, 중도.
이 기반시설 공사를 담당한 건 동부건설과 지역의 협력업체들이었습니다.
2020년 계약을 맺고 택지와 도로를 조성하고, 상하수도도 들여놨습니다.
기반시설 공사가 제때 마무리됨에 따라, 레고랜드는 올해 5월 예정대로 개장했습니다.
이어 준공 검사도 마쳤지만, 지급 기일을 두 달이나 넘긴 지금까지도 공사비는 여전히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중도공사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 계획을 발표하자, 중도공사가 갑자기 자금 집행을 중단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현재 밀린 공사비만 136억 원에, 돈을 못 받고 있는 기업은 20곳이 넘습니다.
이들은 중도공사의 최대주주이자 기업 회생 방침을 발표한 강원도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반시설공사업체 대표/음성변조 : "지역 업체로서 연말 12월이 넘어서 수금을 못 하게 되면 전부 다 이렇게 회사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이에 대해, 강원도는 중도의 땅 매매 대금을 일찍 받아서, 공사비부터 갚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도공사의 보증채무 2,050억 원은 전임 강원 도정이 직접 빚 보증을 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신 갚아 줬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 공사비는 순수하게 중도공사의 책임이라 도비를 투입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윤인재/강원도 산업국장 : "부지를 매입한 기업들을 찾아가서 중도금을 조금 더 받아서 강원중도개발공사가 공사대금을 갚을 수 있도록 여러 차례 부탁을 하고 있는 입장…."]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하루가 다르게 은행 금리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장담하기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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