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양식 (2013-05-23) [우두머리 목자] - 김상복 목사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이사야 40:27

봄이 되면 아이다호의 양치기들은 그들의 양들을 낮은 평지에서 산지로 옮깁니다. 수천 마리의 양들이 산길을 따라 여름의 목초지를 향해 이동합니다.

아내와 나는 지난주에 쇼 산의 양떼들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조용한 시냇가의 풀밭에 잠들어 있는 양떼의 모습은 시편 23편을 기억나게 해주는 그림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양치기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양들만 홀로 있는 것 같았습니다만 양 몇 마리가 무리를 빠져나와 먼 골짜기 쪽으로 헤매기 시작하자 위쪽에서 날카로운 호각 소리가 들렸습니다. 위를 쳐다보니, 양치기가 높은 언덕에 앉아 양떼를 지키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양치기 옆에는 마운틴도그 한 마리와 보더콜리 두 마리가 서 있었는데, 개들은 그의 신호에 따라 언덕 아래로 달려 내려가 돌아다니는 양들을 원래의 무리 속으로 몰고 왔습니다.

이와 같이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도 당신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당신은 주님을 볼 수 없어도 주님은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은 당신의 이름을 아시고 당신의 모든 것을 아십니다. 당신은 주님의 초장에 있는 양입니다(겔 34:31). 하나님은 그의 양을 "찾고" "좋은 꼴을 먹이고" "상한 자를 싸매어 주신다"라고 약속하십니다(12,14,16절).

당신은 하나님의 방심하지 않는 돌보심을 신뢰해도 됩니다.


거친 산이나, 비바람 치는 바다에서도
나는 하나님을 믿으니, 그가 나를 돌보심을 아네
큰 물결이 밀려와도 그가 내 영혼을 지키시니
나의 하나님아버지께서 나를 지켜보고 계시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죽은 어린양이 우리를 돌보기 위해 사시는 목자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