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환경 만족".. 결혼 인식과 계획은 엇갈려 20231015

(앵커멘트)
울산시가 사회조사를 통해
시민 의식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보육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은 나쁘지 않지만
막상 적극적으로
계획하지는 않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배윤주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지역 3천 820가구를
대상으로 벌인 2023년 사회조사,

가장 주목할 건 보육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2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점입니다.

2021년 22% 그쳤던
보육환경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올해 절반 가까운 48.5%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OUT)

울산시는 올해 신설된
부모급여와 어린이집 경비 지원 등의 보육 시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합니다.

(인터뷰) 박경례/울산시 복지정책과장 '출산과 보육에 필요한 직접적 비용 부담이 줄어듦으로써 사실상 무상 보육이 실현된 데 따른 거라고 보고 있고요. 보육교사 처우 개선이라든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저희 정책이 한몫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19세에서 39세 사이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은 계획과는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한다' 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부정 응답은 4%에 그쳤는데,
자신의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절반 가까이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27.8%나 됐습니다.(OUT)

이밖에 출산 기피 사유와
여가생활 불만족의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을 꼽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최근 삶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10점 만점에 평균 6점으로
나타나,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ubc뉴스 배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