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권력암투설은 소설"...진실 밝혀지나? / YTN

[앵커]

박지만 회장의 검찰 조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정윤회-박지만 갈등설이 확인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새누리당 내 친박계 의원들은 두 사람의 권력암투설은 소설 같은 얘기라며 일축하고 있지만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정윤회 문건 파문 이후 비선 실세 의혹이 커지면서 박지만-정윤회, 두 사람 사이의 권력암투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은 하나 같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이같은 의혹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정윤회 씨는 이미 권력 핵심부에서 벗어난 지 오래됐고, 박근혜 대통령 역시 권력 주변에 가족이 맴돌 수 있는 여지를 없앴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일에도 새누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부른 자리에서 박지만 회장 부부가 일절 청와대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만큼 친인척 관리가 철저하다는 얘기지만 박지만 회장으로서는 소외감을 느낄 여지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지난 3월엔 정윤회 씨가 박 회장을 미행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4월엔 박 회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조응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사퇴하면서 오해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하지만 박 회장이 이전에 정 씨와 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정 씨가 청와대 비서 3인방을 움직여 자신과 대통령 사이를 가로막았다고 생각할 수는 있어도, 이는 말 그대로 오해일 뿐, 3인방은 철저히 대통령의 지시에만 움직이는 사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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