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고통 받는 사람들…트라우마센터 절실 / KBS뉴스(News)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16 окт. 2019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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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참가자는 천 5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항쟁 참가자들은 당시 구금과 고문 등 국가 기관이 휘두른 폭력에 40년째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마민주항쟁 당시 고 유치준 씨는 마산의 한 도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경찰 보고서 등을 토대로 유 씨를 부마항쟁 첫 희생자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천술옥/고 유치준 씨 부인 : "(기분은) 그야 말할 수도 없지요. 어떻게 생각하면 반가운 일이고, (국가 폭력 탓에) 사망한 것을 생각하면 눈앞이 가려지고…."]
간신히 살아남은 자들의 고통은 40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호기심에 시위대를 따라나선 김효영 씨는 파출소 방화범으로 몰려 40여일 동안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불과 16살에 모진 고문까지 당했습니다.
[김효영/부산시 사하구/당시 중학교 3학년 : "봉을 달아놓고, (팔에) 수갑을 채우고 다리까지 뒤로한 뒤, (봉에) 매달았어요. 그리고 물을 붓고 고춧가루도 뿌리고..."]
성적 수치심을 느꼈던 여학생도 있었습니다.
["속옷이 모두 노출되도록 한 다음 머리채를 잡아당겨 경찰 차량이 있는 곳까지 끌고 갔다."]
공황장애와 악몽 등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들을 보듬어줄 전문기관은 없습니다.
[최갑순/경남 창원시/트라우마 피해자 : "(광주 트라우마센터 가느라) 온종일 걸렸다니깐요. 차도 잘 없지, 택시비 들지, 그랬어요. 그걸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할 수가 있느냐는 거죠. 없지. 저는 너무 심하니까 살기 위해서 가본 거죠."]
부마항쟁 당시 구금되거나 고문을 당한 많은 이들이 아직도 국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신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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