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투병 14개월째.. 당신 없는 나는 상상할 수 없는데.. 낯선 땅에서 미국인 남편의 눈물겨운 사랑고백.. [수요기획] ㅣKBS 071128
Автор: KBS 교양
Загружено: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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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을 시작한지 1년 3개월째, 자니가 한복을 입었다.
대여점에서 가장 큰 것을 빌려서인지, 천상 임금님 용포다. 사모까지 쓰니 영락없는 임금님 같다. 그 뒤를 따르는 유미도 곱다. 하지만 얼굴엔 병색이 완연하다. 그나마 한껏 부풀어 오른 배는 한복으로 어렵게 가렸다.
한국말을 몰라, 우왕좌왕하며 절을 마치고 합혼주까지 나누고 나니, 두 사람이 부부로 태어났다. 결혼식이 끝났나 싶더니, 자니와 유미가 하객들 앞에 서서 준비한 시를 읽는다.
자니의 연서다.
당신을 만나고 나서, 나는 나의 잃어버렸던 한 조각의 퍼즐을 찾았습니다.
당신이 옴으로 해서 나는 비로소 완벽해졌습니다....
그의 고운 시가 사람들 마음을 울린다...
(1부) 투병 14개월째.. 당신 없는 나는 완전해질 수 없는데.. 낯선 땅에서 미국인 남편의 눈물겨운 사랑고백.. [수요기획] ㅣKBS 071128
#수요기획#투병#부부#사랑#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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