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버스도 못 타는 시대?.. 키오스크 앞에서 '쩔쩔' (2025. 12. 30 원주MBC)
Автор: 원주MBC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2-30
Просмотров: 869
[MBC 뉴스데스크 원주]
#키오스크 #원주종합버스터미널 #무인창구
■◀ 앵 커 ▶
원주종합버스터미널이 최근
사람이 있는 매표 창구를 모두 없애고
무인 키오스크를 전면 도입했습니다.
키오스크 사용이 낯선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질 거란 지적이 나오는데, 마땅한 대책은 없어 보입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란 안내 띠를 두른 직원 인근에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버스 표를 구하려는 손님들인데
주로 노년층입니다.
키오스크 이용 방법을 몰라
도움을 받으려는 겁니다.
◀ SYNC ▶
"춘천 치읓 여기 치읓 한 번 (어딨어요? 춘천이 어딨어요?) 치읓 누르셔. (이거요?) 예 춘천 (눌러요?)"
최소 1명에서 최대 4명의 안내 직원이
안내 업무를 맡고 있는데,
역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 st-up ▶
"이번달 중순부터 창구가 사라지고 무인 키오스크가 전면 도입됐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붐비는 시간에는 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키오스크 외에는 선택지가 없어진
어르신들의 불편과 불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INT ▶함재인, 이광삼/ 버스터미널 이용객
"창구에서 끊어야 하는데 창구가 안 된다고. 불편하지 우리는... [노인네들 연세 많은 분들한테는 (창구가) 큰 도움되지]"
◀ INT ▶이성/ 버스터미널 이용객
"(국가)유공자들은 유공자증이 있으면 할인이 되잖아. 근데 자동으로 발매가 되니까 우리는 그걸 잘 모르잖아."
원래 창구 업무를 맡아보던 안내 직원도
곤란하긴 마찬가지.
목적지, 출발시간, 날짜, 좌석 확인에 결제까지 사실상 전과 같은 일을 자리만 옮겨서 하고 있는데,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설명까지 해야하니 더 많은 품이 듭니다.
◀ INT ▶원선애/ 버스터미널 안내 직원
"한 번 알려드리면은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에 말씀을 몇 번을 드려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되게 힘들어하세요. (일이) 끝이 없어요 솔직히."
이용자 불편에도 전면 무인화를 시행한 건
인건비 때문입니다.
버스터미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결정으로 인한 인력 변동은 없지만,
고용이 어려웠던 새벽시간대 창구 인력을
키오스크와 안내를 보조하는 경비원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시민들이 키오스크에 적응하면
안내 직원 운영 방식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느 업종이든 인력을 줄이고,
무인 기기를 도입하는 건 전국적인 추세지만,
원주종합버스터미널처럼
아예 창구를 없앤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터미널 운영이 어려워도
대중교통이란 특성을 고려한 겁니다.
강원도만 봐도
춘천과 강릉의 시외, 고속버스터미널에선
최소 1개의 창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민 불편보다 인건비 절감을 택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관리 책임이 있는 원주시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원주시는 "민원이 들어와 현장을 확인하고
불편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협조를
구했지만, 민간사업자라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영상취재 노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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