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수놓은 불빛..고흥 드론쇼 시작[목포MBC 뉴스투데이]

[목포MBC 뉴스]
◀ 앵 커 ▶
고흥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녹동항뿐만 아니라
고흥읍에서도 드론쇼가 열리는데요.

수백 대의 드론이 수놓은 장관,
김단비 기자와 만나보겠습니다.

◀ 리포트 ▶
하늘을 무대 삼아 수백 대의 불빛이 떠오릅니다.

꽃가지를 입에 문 제비가 하늘을 날고,
씨앗을 심은 땅에서는 꽃이 자랍니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나비로 변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소록대교 야경과 어우러지는 장관에
탄성이 절로 나오고,
드론쇼의 화려한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연신 담습니다.

◀ INT ▶
김영미 오방균/고흥군
"오늘 처음 드론쇼를 봤는데 너무 행복하고 아름다웠고 진짜 고흥에 많이 오셔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 INT ▶
윤현선/경기도 양주시
"장어도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요. 너무 진짜 재미나게 놀다 가겠습니다."

2023년부터 시작된 고흥 녹동항 드론쇼는
호남권 최초 상설 드론쇼입니다.

지난해 방문객만 24만 명,
이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 효과는 200억 원으로
지역 상권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매주 토요일 밤 녹동항에 더해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고흥군청 앞 광장에서도 드론쇼가 펼쳐집니다.

◀ INT ▶
공영민/고흥군수
"올해는 더 다양한 콘텐츠를 더 많이 추가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올 걸로 보고요. 그래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한편 산불과 우천으로 연기된
역대 최대 규모인 2025대 군집 드론쇼는
대선 이후 6월에 다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