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로 인증하는 시대 온다? '인공지능 보안기술' / YTN 사이언스

[YTN사이언스] 뇌파로 인증하는 시대 온다? '인공지능 보안기술'

■ 최대선 / 공주대 의료정보학과 교수

[앵커]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보안기술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목소리만으로도 사람을 구별하는 인공지능부터 사람의 뇌파를 패스워드로 활용하는 기술도 현재 연구 중이라는데요.

오늘 '탐구인'에서는 인공지능 보안 전문가이신 공주대 의료정보학과 최대선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공지능 보안기술'이 무엇인지, 어떤 것들이 있는지부터 소개해주실까요?

[인터뷰]
인공지능 보안기술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서 컴퓨터 보안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입니다.

알파고에 딥러닝 기술이라는 게 사용되는데, 그 딥러닝 기술을 사용해서 사람의 얼굴이나 음성을 인식한다든지 또는 홈쇼핑이나 인터넷 뱅킹을 할 때 사기 거래를 탐지한다든지 또는 네트워크에 해킹이 들어오는 것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것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인공지능을 이용한 보안 기술, 그중에서도 여러 가지 분야가 있겠지만, '뇌파'인증을 연구하신다고 들었거든요, 그게 어떤 원리인가요?

[인터뷰]
생각이나 감정에 따라 뇌파가 바뀝니다. 그것을 이용해서 사람을 인증하는 건데요. 그러면 생각이 일종의 패스워드가 된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패스워드를 다른 사람이 알게 되면 도용할 수 있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하는데 패스워드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설사 그 생각을 알더라도 그것을 가지고 인증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뇌파 센서가 무선 헤드셋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그것을 머리에 쓰고 어떤 패스워드를 생각하게 되면 그때 뇌파가 감지되고 그 뇌파를 분석해서 어떤 특징을 추출하게 됩니다.

그 추출한 특징을 인공지능에 계속 학습시켜서 사용자 등록을 하게 되는 거고요.

로그인 단계에서는 마찬가지로 같은 패스워드를 생각하게 되면 인공지능 컴퓨터가 옛날에 등록된 뇌파의 특징과 현재 사람의 특정된 뇌파를 비교해서 그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는 기술이 되겠습니다.

[앵커]
생각이 패스워드라는 사실이 굉장히 신기하고 놀랍다는 생각이 드는데, 하지만 해킹 기술도 계속 발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내 뇌파를 해킹하는 경우도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생각이 같다고 하더라도 사람마다 나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