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대장암 발생률의 불명예 한국, 97% 성공 가능한 대장암 예방법.
Автор: 의사TV, 외과전문병원 기쁨병원제공
Загружено: 30 авг. 2021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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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위라는 불명예, 대장암
대장암은 국내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수년 전 한때 2위를 차지했던 순위가 점점 뒤로 내려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근래 들어 비교적 활성화되고 있는 대장내시경 용종절제 덕분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1-4위 암들의 발생자수 차이가 연간 불과 1-2천명 정도로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순위 변동에 아직 큰 의미를 둘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장암 발생률만 비교할 때 우리나라 대장암 발생률이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1위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유독 한국인에게 대장암 발생률이 높다는 것은 빨리 씻어내야 할 불명예입니다.
이런 대장암의 일부는 유전성입니다. 그러나 유전성 대장암은 전체 대장암의 3%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한국인이 유독 대장암이 잘 생기는 유전적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계 1위가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의 식사 및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즉 소고기 돼지고기 등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의 과다 섭취, 과도한 음주와 흡연, 식이섬유의 섭취 부족 등입니다.
그러나 대장암 1위의 불명예를 씻기 위한 방법으로 이들 식사 및 생활습관의 개선을 권장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보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용종 절제를 통해 대장암을 97% 차단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검사를 더욱 활성화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97%의 대장암은 용종의 한 종류인 선종의 단계를 거쳐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만일 전국민이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하는 문화가 자리잡는다면 이론적으로는 대장암 발생률을 현재의 3%수준까지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명예로운 전세계 꼴등을 차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초기 대장암의 특이한 증상은 거의 없기 때문에 증상을 통해 초기에 대장암을 진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진행된 대장암도 거의 말기가 되어서야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을 통한 진단은 암 덩어리로 대장의 통로를 막혀 배변 통과가 안되고 배가 심하게 불러오고 복통이 생기거나 진찰 시 배의 혹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암 출혈로 인한 만성 빈혈 등을 단초로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진단하게 되는데 암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에는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장암 진단을 증상에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개인적으로 경험한 가슴 아픈 사례가 있습니다. 대장암은 우리 외과에서 다루는 질환인데, 어느 40대 개원 외과의사가 병원 이전을 하게 된 공백 기간을 이용해 건강검진 차원에서 저에게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부담 없이 검사를 해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외과의사에게 3기 이상 진행된 대장암이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암의 발견이라 결과를 설명하는 저도 매우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의심할 만한 증상이 전혀 없었는지 질문을 했더니 전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대장암의 증상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외과의사도 3기가 넘기까지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요즘 많이 하는 암표지자 검사 중이 하나인 CEA(carcinoembryonic antigen, 암태아성 단백항원)의 수치가 증가되면 대장내시경검사를 해서 대장암을 진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CEA는 폐암 위함 췌장암 담도암 등 대부분의 암에서 증가하며, 간경변,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나 신부전, 그리고 흡연자에서도 증가되는 경우가 많아 선별적 검사로서의 의미는 낮은 편입니다. 또한 대장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나 3기의 경우도 50% 이상에서 CEA가 정상 범위이기 때문에 정상 CEA가 대장암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대장암의 치료는 암이 발생한 부위의 장을 광범위 절제한 후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2기 이상에서는 항암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암의 경우 2기 이상에서는 방사선치료도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대장암의 예후가 다른 소화기 암에 비해 좋은 편이라는 점이다. 5년 생존율이 1기는 90%, 2기 60-80%, 3기 30-60%이며, 원격 전이가 되어 있는 4기의 경우엔 5%미만입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하여 수술을 받는다면 80-90%에서는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대장내시경검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복부 불편감 등이 있는 많은 분들이 지레 겁을 먹고 큰 병이라도 있을까 봐 대장내시경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혀 합리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복부 불편감 등의 많은 복부 증상들은 대부분 과민성 장 증후군 등의 기능성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어 지레 겁을 먹을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혹시 대장암에 의한 증상이라고 하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발견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완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 아무리 조기 발견을 했다고 해도 대장암이 생겼다는 것은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97%의 대장암은 대장내시경검사를 해서 용종을 미리 제거했다면 겪지 않아도 될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으시는 귀하께서는 식사나 생활습관을 개선하거나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는 걸 목표로 삼지 말고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검사를 꼭 받기로 작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요즘 들어 수면대장내시경검사와 실내공기 대신 의료용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대장내시경 방법이 일반화 되면서 검사 자체로 인한 고통은 거의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장내시경검사의 또 다른 큰 허들이었던 장정결제도 최근에 레몬주스 같은 맛을 가졌으면서 복용량을 기존 약의 반 이하로 줄인 새로운 약이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대장암이 희귀암이 될 날을 기대해 봅니다.#대장암예방#용종절제#정기적인대장내시경검사#세계1위대장암#대장암생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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