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들의 필수 코스 '감성 골목' 육림고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Автор: 연합뉴스TV
Загружено: 31 авг. 2019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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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들의 필수 코스 '감성 골목' 육림고개
[생생 네트워크]
[앵커]
옛것을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 열풍이 이어지면서 예전 물건이나 음악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80년대 명성을 떨쳤던 춘천 육림고개도 청년 상인들이 잇따라 입점하면서 새로운 감성 관광지로 급부상했습니다.
이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골목 사이 계단을 오르자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상가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전망이 탁 트인 카페가 시선을 사로잡고, 맞은편에는 아기자기한 음식점들이 먹자골목처럼 이어집니다.
[강가희 / 관광객] "가게들이 아기자기하고 소품 숍이 되게 많아서 아기자기한 것 좋아하시는 여성분들 오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근에 있는 극장 이름을 딴 육림고개는 80년대 지역 중심 상권으로 호황을 누렸지만 소비성향 변화로 침체의 늪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4년 전 시작한 막걸리촌 특화거리 조성사업 덕분에 10여년 만에 새롭게 부활하게 됐습니다.
육림고개는 젊은 상인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덕분에 긴 침체 터널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곳에는 가게 자체가 포토존처럼 보이는 개성 넘치는 상가들이 가득합니다.
육림고개의 가장 큰 특징은 20~30대를 겨냥한 뉴트로 감성입니다.
옛 건물 형태를 최대한 유지한 상태에서 인테리어와 판매하는 상품만 최신 유행에 접목시켰습니다.
[노정인 / 육림고개 2년 차 상인] "보이는 것들 사진 찍는 거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걸 전략적으로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까…"
사이사이 들어선 옛 점포들은 중장년층에게 옛 향수를, 젊은 층에게 새로운 흥미를 제공하며 함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도심 속 관광명소로 거듭난 육림고개는 올 하반기 골목 축제를 시작으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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