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명'하는 당명…인물ㆍ지역 중심 이합집산 탓
Автор: 연합뉴스TV
Загружено: 18 сент. 2016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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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명'하는 당명…인물ㆍ지역 중심 이합집산 탓
[연합뉴스20]
[앵커]
정당의 이름은 당의 철학과 이념을 담은 간판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정당 이름은 너무 자주 바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총선에서 6석을 얻은 정의당이 3년여 만에 이름을 바꿉니다.
2012년 통합진보당 탈당파를 중심으로 창당하며 '진보정의당'으로 당명을 정한 뒤 이듬해 7월 '진보'를 뺀 현재 이름으로 바꾼 정의당은 오는 25일 새 당 이름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정당들이 '100년 정당'을 내세우며 출범하지만 당명이 10년을 넘긴 정당조차 흔치 않습니다.
새누리당은 1990년 민자당 창당 뒤 6년 만에 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꿨고 이듬해인 1997년부터 15년 간 한나라당을 거쳐 2012년부터 현재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000년 새천년민주당 이후 열린우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등으로 16년 간 무려 10번이나 당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이에 반해 미국은 1828년 민주당, 1854년 공화당이 창당된 뒤 200년 가까이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고 의회 정치의 시조인 영국 역시 노동당은 1906년, 보수당은 1912년 창당 이후 100년 넘게 당명을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당명이 자주 바뀌는 가장 큰 이유는 노선과 정책이 아닌 인물과 지역 중심으로 이합집산이 반복되는 구조가 꼽힙니다.
결국 몇 년이 멀다 하고 바뀌는 정당의 이름은 정당 정치가 제대로 뿌리 내리지 못한 한국 정치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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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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