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시할리크 신부 초청특
Автор: KCCEI
Загружено: 20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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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시 할리크 초청 강연 안내
1. 2023년 5월 1일부터 5일까지 체코 출신의 신학자, 사회심리학자, 영성가인 토마시 할리크 신부가 천주교 전주교구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 초청으로 방한합니다. 할리크 신부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주 평화의 전당 강연을 시작으로 광주 가톨릭평생교육원, 왜관 성베네딕토수도원, 서울 마리스타교육관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할 예정입니다.
2. 강연자인 할리크 신부는 체코의 공산정권 시절 비밀리에 가톨릭 사제서품을 받고 지하교회에서 활동했으며, 민주화 이후 초대 대통령인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의 자문단으로도 활동했습니다. 그는 서구 그리스도교가 침체하는 종교적 지형의 변화에서, 유럽 국가 중에서도 가장 무신론자의 비율이 높은 체코의 현실에서 오늘날 종교의 현실과 과제를 통찰하는 연구자입니다. 2009년 교황청 비신자대화평의회(현 문화평의회) 위원으로 임명되었고, 2014년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 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책은 전 세계 20개 언어로 출판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간』, 『신이 없는 세상』, 『상처 입은 신앙』, 『고해 사제의 밤』이 번역되었고, 이번에 신간 『그리스도교의 오후』(분도출판사, 2023)가 나왔습니다.
3. 할리크 신부는 이번에 “위기의 시대, 신앙의 길을 찾다”는 내용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그는 오늘날의 그리스도교가 처한 현실을 칼 융이 한 개인의 인생을 하루에 빗댄 은유에 비추어 하루가 저물어가는 ‘오후’로 제시합니다. 그는 오늘의 그리스도교가 한창 성장하는 ‘아침’의 시기가 아니라 잘 성숙하며 다음 날의 새로운 모습을 준비해야 하는 ‘오후’를 보내기 위해서, 독선적이고 호전적인 종교문화가 아니라 이 시대의 상처받은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희망을 나눌 수 있는 영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문화적 어려움과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파괴적인 상처로 점철된 현대 사회에서 종교가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영성에 대해 이번 강연회에서 나눌 예정입니다.
4. 할리크 신부는 공산정권 치하에서 위협을 감수하며 사제로서 활동했기에 현대사회의 무신론 문제에 섬세하고도 깊게 다가가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무신론자들과도 매우 풍성한 대화를 이어갔는데, 그 과정에서 그리스도교를 이해하는 풍성하고도 열린 지평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종교 간의 대화, 세상과의 대화로 이어지며 보편적 그리스도를 찾아가는 신앙 여정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보편적 그리스도를 추구하며 모든 이를 위한 복음적 보편성을 뚜렷하게 제시합니다. 이러한 복음적 보편성은 반드시 그리스도인이 아니더라도 성숙한 삶을 찾고 그 의미를 묻는 사람이라면 깊이 생각해봐야 할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말하는 ‘오후’는 기회의 시간이지만 또한 위기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팬데믹 시기는 종교의 또는 교회의 위기 상황을 절감하게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신자 수의 감소와 교세의 위축이 아닌, 세상 안에서 종교와 교회의 존재이유과 깊게 맞닿아 있습니다. 할리크의 논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끊임없이 묻고 제시하는 세상 안에서 교회의 존재이유를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교황이 재차 말하는 ‘야전병원’은 교회 안에 갇혀 있지 말고 세상으로 다가가라는 메시지로서, 할리크 신부 또한 미래의 교회가 상식과 포용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한국사회 또한 또 다른 ‘오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물질적 성장 뒤에 어둡게 자리한 사회 곳곳의 혐오와 차별, 갈수록 벌어지는 격차 등, 풀어가야 할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교회가 어떠한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지에 대해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할리크 신부의 문제의식은 깊은 영감을 전해줍니다. 아울러 할리크 신부의 강연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종교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종교문화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입니다.
◎ 강연자 소개
1948년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나 프라하 카를 대학에서 사회학과 철학,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산 정권하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심리치료사로 일하면서, 1978년 동독에서 비밀리에 사제 서품을 받고 지하 교회에서 활동했다. 1989년 벨벳 혁명으로 공산 정권 붕괴 후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의 외부 자문단으로 일했고, 체코 주교회의 총대리로 봉직했다. 1992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교황청 비신자대화평의회(현 문화평의회) 위원으로 임명되었고, 같은 해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에서 실천신학 교수 자격증을 취득했다. 옥스퍼드 대학, 케임브리지 대학, 하버드 대학 등 세계 여러 대학에서 초빙 교수를 지냈고, 현재 프라하 카를 대학 사회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그의 저서들은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종교 간 대화, 저술 및 교육 활동, 영적 자유와 인권 보호 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 상, 2010년 로마노 과르디니 상 등 여러 저명한 상을 수상했다.
◎ 순회 강연회 안내
5월 1일(월)~2일(화) : 전주교구 치명자산 성지 평화의 전당
5월 3일(수) 오후2시30분 :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
5월 4일(목) 오전 9시30분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5월 5일(금) 오후2시 : 서울 마리스타교육관 대강당(합정동)
◎ 토마시 할리크 신부 인터뷰, 순회 강연회 및 신간 소개 영상
• 토마시 할리크 신부 초청 순회 강연회 안내 및 신간 『그리스도교의 오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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