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는↑, 우리 청년은↓.. 노동 실태 조사해보니 / OBS 뉴스오늘

【앵커】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보험 의무가
확대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2개월 연속 확대됐습니다.
반면 29세 이하 청년가입자는
7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유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500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6만9천 명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2월 56만5천 명으로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이던 가입자 증가폭이 최근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입니다.

비전문 취업비자나 방문취업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보험에 가입시키도록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0만 명 늘어난 15만4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천경기 /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 이들은 대부분 재직 중인 미가입 근로자의 가입 효과로 볼 수 있으며 피보험자 규모와 동향 통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29세 이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만6천 명 감소한 246만1천 명이었고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60대는 1년 전보다 22만2천 명 증가했고 50대 10만1천 명, 30대 4만8천 명, 40대 2만4천 명 순이었습니다.

[이종선 /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 20대·40대 노동자들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준다는 것은
그만큼 괜찮은 일자리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라는 증표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실업급여 신청자는 14만4천 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만1천 명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333억 원으로 297억 원 늘었고, 수급자도 7천명 늘어난 67만5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OBS 뉴스 유성훈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omh...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외국인노동자 #청년 #실업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