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화면의 1/16, '수화 방송' 크기 작아 불편하셨죠? / YTN

[앵커]
청각 장애인들에게 방송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YTN 등 주요 방송사들은 수화 화면을 같이 내보내고 있는데요.

그런데 수화 화면이 작아서 청각 장애인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원하는 만큼 화면 크기를 키우고 위치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뉴스 화면 아래쪽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방송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화면 크기가 전체 TV 화면의 16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청각 장애인들이 수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대섭, 한국농아인협회장]
"예전에 수화방송 화면을 보면 크기가 좀 작고요, 수화 통역 기술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고요. 앞으로 이 부분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수화 화면을 청각 장애인 시청자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화면 크기를 늘릴 수 있고, 위치 조정은 물론 일반 시청자는 제거도 할 수 있습니다.

방송사가 만든 방송영상과 수화 영상은 유료방송을 거쳐 가정에 있는 수신기로 전달되고,

청각 장애인 시청자는 리모컨으로 수화 화면의 크기와 위치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 수화방송 실험 서비스를 통해 청각 장애인의 의견을 모은 뒤 정책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오는 2017년까지 시범방송을 거친 뒤 2018년부터 본방송에 들어갑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이제는 (수화 방송) 위치도 변경할 수 있고, 크기도 변경할 수 있고, 크게 키워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의미 전달이 잘 되고, 수화의 내용을 잘 알아서 방송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방송과 통신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취약 계층의 방송 접근권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1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