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19] 일곱. 악몽 (밤에 혼자 이어폰으로)
Автор: 다정한 19
Загружено: 13 мар. 2020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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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야하고 다정한
짧은 글들을 쓰고 읽습니다.
고마워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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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꿈을 꿨어요
어떤 건물의 2층에 있는 학원 강의실
저는 일이 많아 해가 지도록 혼자 남아 있어요
깜박 존 것 같은데 시간은 으슬으슬 한기 도는 새벽
눈을 뜨니 코 앞에 백발의 할머니가 있어요
깜짝 놀랐는데 그 할머니가 무심한 표정으로 조용하게 말해요
"우린 신경 쓰지 말고 하던 거 해"
오른편을 보니 또 다른 할머니가
왼편에는 백발을 짧게 스포츠로 자른 할아버지가 있어요
오싹한 마음에 천천히 일어나 한 걸음 한 걸음 문으로 걸어가요
문 여는 소리도 나지 않게 아주 천천히 열고 나가요
문 밖은 아무 것도 안 보이는 깜깜한 계단실
저는 계단 옆의 핸드레일을 한 손으로 꼬옥 잡은 다음
온 힘을 다해 달리듯 뛰어 내려가요
얼마나 급한 지 바닥이 없는 것처럼 미끄러질 듯 달려 내려가요
반 층을 내려가 휙 돌아 다시 내려가요
반 층을 내려가 휙 돌아 다시 내려가요
반 층을 내려가 휙 돌아 다시 내려가요
반 층을 내려가 휙 돌아 다시 내려가요
다시 반 층을
분명 2층이었는데
눈물이 왈칵!
잠에서 깼어요
이불 밖 공기는 찬데 이마엔 땀이 맺혀 있어요
잠들면 다시 그 계단일 것 같아요
그래서 전화했어요
미안해요 피곤할텐데
그대 목소리 들으면 깊고 편안한 잠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대라면 괜찮아 괜찮아 꼭 안아줄 것 같아서
꼭
꼭 안아줄 것 같아서
안아줄 것 같아서
안아줄 것 같아서
반 층을 내려가 휙 돌아 다시 내려가요
반 층을 내려가 휙 돌아 다시 내려가요
반 층을 내려가 휙 돌아 다시 내려가요
반 층을 내려가
반 층을 내려가 휙 돌아 다시 내려가요
다시 내려가요
다시 내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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