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여행x건축가 김호민》 안녕, 힐튼호텔_사라져가는 건축유산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ㅣ건축가 김종성ㅣ힐튼호텔 마지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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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남산 아래, 남산을 끌어안고 있는
건축물 하나가 세워졌습니다.
바로, 힐튼호텔.

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모더니즘 1세대 건축가 김종성의 콜라보로 태어난 비하인드 스토리!
호텔이 세워지기까지 있었던 우여곡절까지,
도시건축록에서 소개합니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서울 도심에서 일어난 엄청난 변화들을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던 힐튼호텔.
지금까지도 최고급 호텔의 대명사로 당당히 자리를 지켜왔는데요.

하지만.
세계 최고의 힐튼, 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2022년 12월.
힐튼은 영원히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 마지막을 도시건축록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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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김종성 건축가는 힐튼 호텔 설계 당시
구조와 공간이 모순 없이 일치되고 아름다운 비례를 만들며
최고의 재료를 가지고 가장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건축가로서 모든 역량을 쏟았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힐튼 호텔은 우리나라 현대사의 기록 될
또 하나의 시대 역작이 되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오래된 가치에 대해 바라보는 자세는 어떠한가?
보존과 개발이라는 갈림길에서 또다시 개발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한국 현대 건축물의 대표적인 작품인 힐튼 호텔

2022년 힐튼 호텔의 마지막 기록을 제작하며
이 땅의 건축 유산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해 본다
그리고 언젠가 또 다시 곧 사라질지도 모르는 것을 마주할 때
힐튼 호텔을 기억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