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표의 왈왈왈] 중국 대학생 취업난
Автор: 경향티비
Загружено: 2 июн. 201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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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을 졸업한 석사가 포장마차를 하는 것은 괜찮나. 청년 창업인가 아니면 교육의 실패인가. 지금 중국에서는 이런 논쟁이 뜨겁다.
1990년생으로 올해 25세인 자오위웨이(焦昱緯)가 주인공이다. 그녀는 충칭 공상대학에서 신문학 석사를 마치고 지금은 고향인 허난성 뤄양에서 포장마차를 하고 있다. 고향에서 전공을 살려 광고 관련 일자리를 찾으려다 실패하자 포장마차 창업으로 돌아섰다. 그가 포장마차에서 팔고 있는 것은 충칭 유학 시절 즐겨 먹었던 〈카오나오화〉라고 하는 충칭 특산 요리이다. 그는 돼지 특정 부위를 고추와 함께 굽는 이 요리를 날마다 밤 8시부터 11시까지 팔고 있다. 하루 수입은 평균 800 위안으로 우리돈 16만원 남짓하다. 대졸 신입사원 초봉이 월 3000위안에서 5000위안 정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장사이다. 그녀는 인터넷을 통한 포장마차 광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석사가 다른 일도 아닌 포장마차로 음식을 판다는 것에 대한 일반인들의 거부반응은 여전히 남아 있다. 포장마차를 하려면 굳이 석사까지 공부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것은 2003년 중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베이징대 출신이 푸줏간을 하면 되나, 안되나 논쟁을 연상시키고 있다. 루부쉬안(陸步軒)은 베이징대학 중문과 졸업생으로 2000년 고향인 산시성 시안 창안구(원래 행정구역은 산시성 창안현이지만 지금은 시안시에 편입됨)에서 정육점을 열었다. 그는 1966년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집에 있는 책은 〈마오쩌둥 어록〉이 유일했지만 열심히 공부를 해 1985년 당시 대입 수능시험에서 현의 문과 수석합격을 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베이징대학에 입학했다. 하지만 1989년 톈안먼 사태 직후 대학을 졸업했고 마땅한 일자리를 잡지 못해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 변변찮은 국영기업에 취직했다. 그러다가 푸줏간을 연 것이다. 요즘도 명문대학 출신이 일종의 3D 업종에서 일하는 것을 중국에서는 〈루부쉬안 현상〉이라고 부르고 있다.
〈홍인표 전 중국전문기자·국제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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