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500개 규모 용인 경안천... 25년 만에 규제 해제로 재산권 풀려

【앵커】
경기도 용인특례시 경안천 주변,
축구장 500개 규모에 달하는
토지의 규제가 풀렸습니다.
용인시는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며
지역 발전을 기대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시 포곡읍 주민들은 요즘 축제 분위깁니다.

25년 동안 재산권 행사를 가로 막았던 한강수계 보호구역 지정이 풀렸기 때문입니다.

[조대형 / 경기도 용인시: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도 못하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토지주나 여러 사업을 하시는 분들께서 많은 기대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한강수계 보호구역 지정이 풀린 지역은 포곡읍과 모현읍, 유림동 등 경안천 일대입니다.

총 373만㎡규모로 축구장 500개 크기에 달합니다.

해당 지역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그동안 이중 규제를 받았습니다.

지난 1999년 한강수계법 시행에 따라 일방적으로 규제가 지정된 탓인데, 민선 8기 들어 문제가 풀렸습니다.

불합리한 이중 규제를 환경부에 지적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카페나 음식점, 숙박업, 공동주택 설치 등이 가능해 용인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습니다.

[이상일 / 용인특례시장: 앞으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서 해당 지역이 자연 친화적으로 개발될 수 있을지 연구를 해야 됩니다.]

지난 4월 45년 동안 규제를 받았던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에 이어 추가로 수변 구역 규제가 풀린 만큼,

용인시는 규제 해제 지역의 수질과 환경이 변함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오염 총량 등을 관리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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