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에도…대세 상승 '역부족 [말하는 기자들_건설_0816]

전국 주택 가격이 상승 전환하면서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연내 완전한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뉴스토마토가 부동산 전문가 5인을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문가들은 대체로 집값이 내려올 만큼 내려왔다는데 동의하지만 완전한 상승장으로 가기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달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최고가인 45억9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최근 강남에서 아파트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지만 강남 지역의 반등을 확대 해석하기에 무리가 있고, 매수자와 매도자의 힘겨루기는 여전하다는 것입니다.

지역별 양극화 심화 현상도 감안해야 합니다. 특히 지방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를 쉽게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정부가 올 9월부터 내년 말까지 비수도권 부동산 개발사업 시 개발부담금을 완화하기로 했는데요. 그럼에도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긴 쉽지 않을 뿐더러 땅값을 올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한편 분양 시장에서는 가격 상승도 점쳐집니다. 자재비 상승은 물론 LH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건설관리 비용 등이 늘면서 공사비가 증가하고, 이것이 분양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급부족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공급 관리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뉴스토마토 백아란입니다.

#주택가격상승 #집값바닥론 #지방부동산침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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